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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돌보고, 지역이 책임진다˝…구미형 통합돌봄 본격 안착

72개 사업 연계·AI 돌봄까지…24시간 공백 없는 통합 안전망 구축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4일
↑↑ 구미형 통합돌봄 본격 안착
[경북중앙뉴스=뉴스팀] 구미시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정든 내 집’에서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시민 요구에 응답해 구축한 ‘구미형 통합돌봄 체계’가 빠르게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

시는 2025년 9월 시범사업으로 운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 3월 27일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본사업으로 전환했다.

단순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 체감형 복지로 정책 축을 전면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올해 새롭게 도입한 ‘통합돌봄 바우처’다.

시는 총 3억 원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연간 최대 400만 원 한도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가사지원, 병원동행, 방문목욕, 영양급식, 주거편의(안전손잡이 설치 등) 개선 등 5대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해 낙상 예방과 건강 회복을 동시에 유도한다.

이용 부담도 낮췄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3단계로 차등 적용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장치다.

통합돌봄은 바우처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의료·요양·돌봄 등 6개 분야, 총 72개 사업을 하나로 묶어 통합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의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37개소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개소를 통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고, 재가장기요양기관 227개소와의 협력으로 촘촘한 돌봄 체계를 완성했다.

여기에 AI 반려로봇 ‘효돌이’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결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공백 없는 돌봄 환경을 구현했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해 고령 1인가구의 안전망 역할도 강화됐다.

현장에서는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독거 어르신은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해 방문진료와 영양식 지원, AI 돌봄까지 연계받으며 생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후 신체 활동이 늘고 건강 상태가 개선되는 등 자립 기반이 회복됐다.

전달체계도 대폭 개선됐다.

시는 관내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통합돌봄 전담 창구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설계, 연계까지 ‘신청 한 번’으로 처리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각 읍면동이 지역 맞춤형 돌봄 허브로 기능하면서 정책 실행력도 강화됐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통합돌봄은 시민이 익숙한 공간에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바우처와 연계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구미를 전국 최고 수준의 돌봄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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