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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 급증에 대응… 구미시, 4개 기관과 협약 체결

예방부터 치료·사후관리까지 연계… 학교·경찰·상담기관 협력 강화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30일
↑↑ 구미시, 4개 기관과 협약 체결
[경북중앙뉴스=뉴스팀] 구미시가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4개 기관과 손잡고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월 12일 구미강동청소년문화의집을 시작으로 3월 19일 구미경찰서, 4월 9일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4월 28일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과 차례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학교·경찰·상담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갖추며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본격 가동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환자는 전국적으로 2022년 64명에서 2024년 210명으로 약 3.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억 1천만 원에서 4억 3천만 원으로 4배 늘었고, 도박 상담 건수도 1,460명에서 4,14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불법도박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청소년 피해가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에 구미시는 지난 온라인 불법도박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구미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과 치료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조례 개정 이후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청소년 도박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담·치료로 연계하는 한편, 예방교육과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또한 위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공동 대응에도 나선다.

특히 교육청과 학교, 경찰, 상담기관이 함께 참여하면서 예방부터 발굴, 개입,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대응이 가능해졌다.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하고 정보를 연계해 대응 속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구미시는 향후 학교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 확대와 고위험군 조기 개입을 강화하고, 지역 청소년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경문 구미보건소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예방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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