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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광면 검등골 ‘해월 최시형 유허지’ 향토문화유산 지정

향후 동학과 근현대 포항 지역사·문화·종교 관련 연구 촉진 발판될 것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0일
↑↑ 신광면 검등골 ‘해월 최시형 유허지’ 모습.
[경북중앙뉴스=뉴스팀]포항시는 신광면 마북리 검등골(마북리 644번지 외) 소재 ‘해월 최시형 유허지’를 포항시 향토기념물로 지정·고시했다.

동학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1827~1898)이 1859년 이주해 생활하며 동학에 입도하고 수행을 이어간 역사적 장소인 해월 최시형 유허지는 지난 3일 제2차 포항시 향토문화유산 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포항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곳에서 그는 1861년 동학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1824~1864)를 만나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며, 수행과 교단 활동을 통해 동학의 핵심 지도자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864년 최제우가 처형되고 동학교도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면서 최시형 역시 검등골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이곳은 그의 사상과 활동의 기반이 형성된 산실(産室)로 평가받고 있다.

해월 최시형 유허지가 동학사와 종교·사상사는 물론, 지역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적 가치까지 함께 담고 있는 유적으로 향토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 향토기념물 지정으로 유허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함께 학술연구 및 기념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의 역사적 장소가 향토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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