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후 01:44:0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속보
뉴스 > 사회

“임금님 머리 깎는 날”…경주 신라 왕릉 가을맞이 ‘이발’

대릉원 등 14만㎡ 예초작업…연중 5차례 왕릉 잔디 관리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6일
↑↑ 지난 14일 경주 대릉원에서 작업자가 신라 왕릉 봉분의 잔디를 예초기로 깎고 있다.
[경북중앙뉴스=뉴스팀]천년고도 경주의 신라 왕릉들이 가을맞이 ‘이발’에 나섰다.

경주시는 대릉원 지구 내 대릉원·천마총과 황남고분군, 노동·노서고분 일원에서 사적지 경관 관리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예초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라 왕릉 위에서 작업자들이 예초기를 메고 웃자란 잔디를 깎는 모습은 마치 ‘임금님 머리를 깎는 날’을 연상케 한다.

특히 봉분은 경사가 가파르고 장비 투입이 어려워 작업자들이 예초기를 메고 비탈면을 오르내리며 일일이 잔디를 다듬어야 한다.

올해 예초작업 대상은 노동·노서고분과 황남고분군, 대릉원·천마총 등 모두 14만 1,736㎡로, 축구장 약 20개에 해당하는 넓이다.

구역별로는 노동·노서고분 3만 4,732㎡, 황남고분군 5만 9,789㎡, 대릉원·천마총 4만 7,215㎡다.

이 가운데 대릉원·천마총은 전체 4만 7,215㎡ 중 봉분 예초 면적만 4만 6,032㎡에 달해 작업 난도가 높다.

평지에서는 핸드가이드식 장비를 활용하지만, 봉분과 사면부는 배부식 예초기를 이용해 직접 잔디를 깎는다.

예초작업은 단순히 보기 좋게 잔디를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웃자란 풀과 잡초를 제거해 사적지의 녹지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봉분 등 문화유산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작업이다.

경주시는 연중 모두 5차례에 걸쳐 예초작업을 실시하며, 깎아낸 잔디와 부산물도 별도로 수거해 처리한다.

주낙영 시장은 “정기적인 예초와 녹지 관리로 신라 왕릉을 보존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가꾸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천년고도의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사적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6일
- Copyrights ⓒ경북중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문화
포토뉴스
장영주 칼럼
아이돌 출신 ‘로제’의 ‘아파트’(APT)가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양궁.. 
장마와 함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초.. 
7월이 되면 싱그러운 향취의 연꽃이 둥두렷이 .. 
상호: 경북중앙뉴스 / 주소: 경상북도 의성군 문소1길 126 경북중앙뉴스
발행인: 김현철 / 대표이사 겸 편집인: 김현철 / Tel: 054-834-7474 / Fax: 054-834-7475
mail: gbjanews@hanmail.net / 청탁방지담당관: 김현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경북 아 00477 / 등록일 : 2018-07-26 / HP.010-3506-4607
Copyright ⓒ 경북중앙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778
오늘 방문자 수 : 10,913
총 방문자 수 : 16,04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