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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고산(孤山) 황기로의 매학정 매화 향기로 가득 !!

경상북도문화재 매학정(梅鶴亭)일원 새단장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0일
[경북중앙뉴스=뉴스팀]구미시는 매학정 일원을 새단장하고 시민과 상춘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매학정은 숭선대교 아래 낙동강변에 위치한 도지정문화재로 수려한 수변 경관을 갖춘 조선시대 정자이다.

매학정(梅鶴亭)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6호로 조선시대 명필가
고산 황기로가 1533년(중종28년) 중앙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여 지은 정자로, 사위인 옥산 이우가 물려받았으며, 지금의 정자는 임진왜란과 1862년(철종13년) 화재로 소실되어 7대손 이만술이 다시 지어 오늘에 전한다.

고산 황기로는 초서를 잘 써 초성으로 통하였으며 대표작으로 이백(李白) 시를 1549년에 쓴 `초서가행(草書歌行)` 석각본으로 간행되어 여러 곳에 전해지고 있고, 필적을 새긴 원석도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에 기증되어 있다. 사위 옥산 이우는 심사임당(율곡 이이의 동생) 아들로 시서화 능하여 사절이라 불렀다.

매화는 시인과 묵객들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소재로서 선비들에게 사랑받아 온 관상수로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초기에 중국으로 부터 수입 되었으며 조선시대에 들어 난초, 국화, 대나무와 더불어 사군자의 첫머리에 꼽히고 송죽매(松竹梅)로 자리를 차지하면서 매화는 조선사회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의 문화이자 멋이었다.

또한 두루미(학-鶴)는 장수하는 동물로 여겨 자연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으며, 고구려 무덤의 벽화에 등장할 정도로 원시신앙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조선시대 두루미는 선비의 고고한 기상을 상징하는 동물로 벽과 창문, 병풍, 베갯머리, 선비의 문방구 등에 그리거나 수를 놓아 장식할 정도로 사랑 받았다.

이처럼 유서 깊은 매학정 일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구미시는 부서 간 협업으로 예산편성과 사업시행을 분담하여 정비사업을 추진하였다. 문화재 보수는 문화예술과에서 시행하여 문화재 보존 전문성을 높이고, 주변 경관사업은 공원녹지과에서 시행하여 각 사업의 조화와 경관적 전문성으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여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 해 5월 부터 10월 시행한 문화재 보수정비(1차)는 화장실과 마당 등 문화재 주변정비를 시행하고, 이어 10월부터 경관사업(2차)은 전통건축과 어울리는 주변 경관 되도록 아랫 마당, 정자 및 주변 식수를 정비하여 매학정(梅鶴亭)에 어울리도록 단장을 마쳤다.

앞으로도 구미시는 지속적으로 문화재 정비와 숨은 가치를 재조명하여, 전통 문화 향유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구미를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이 조화로운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뉴스팀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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